[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최근 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된 호드리구.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2001년생인 호드리구는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다. 과거 자국의 산투스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산투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잠재성은 뛰어났으나, 1군에서의 경쟁력은 증명하지 못했다. 데뷔 시즌 리그 2골, 이듬해에도 리그 1골로 부진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성장을 거듭했고,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포텐이 터졌다. 해당 시즌 공식전 57경기 19골 10도움을 몰아치며 주전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51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3경기 5골 2도움을 올리며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입지가 흔들렸다.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로 인해 포지션이 애매해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호흡도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기록은 리그 30경기 6골 5도움. 심지어 선발로 나선 횟수는 22회에 그쳤다. 시간도 1,937분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새로 부임한 사비 알론소 감독이 호드리구를 외면하고 있다. 당장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만 봐도 알 수 있다. 알론소 감독은 아르다 귈러를 더욱 중용하고 있다. 이미 매각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호드리구의 미래에 관한 회의가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레알은 매각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여러 클럽들이 호드리구를 주시했다. 앞서 아스널이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그라들었다. 이후 토트넘과 연결됐다. 스페인 '아스'는 23일(한국시간) "현재까지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모건 깁스-화이트, 마티스 텔과 케빈 단소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 여기에 호드리구까지 포함시키려 한다. 두 구단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호드리구의 몸값을 9,000만 유로(약 1,452억 원) 이하로 낮추려 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같은 날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트넘과 호드리구를 연결짓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 그는 토트넘의 영입 대상이 아니다"라며 딱 잘라 선을 그었다.
오히려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PSG)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리버풀뿐만 아니라 PSG도 호드리구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이미 관심을 표명했으며 새로운 정상급 윙어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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