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건희특검, '공천개입 의혹' 국힘 의원 줄소환…'집사게이트'도 전방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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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건희특검, '공천개입 의혹' 국힘 의원 줄소환…'집사게이트'도 전방위 수사

폴리뉴스 2025-07-23 20:38:40 신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을 줄지어 소환한다.

특검팀은 23일 조은희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27일에는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에 오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홍준표 전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도 소환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검, 조은희·윤상현 줄소환…홍준표·오세훈·이준석도 겨냥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명태균씨에게 공짜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명씨는 국민의힘 책임당원 명부를 활용해 당내 경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심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23일 조은희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의원이 지난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 서초갑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명태균씨가 당내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조사로 알려졌다. 

조 의원이 건넨 국민의힘 서초갑 책임당원 명부를 활용해 명씨 측이 불법 여론조사를 펼쳤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특검팀은 오는 27일에는 윤상현 의원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2022년 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한편, 국민의힘 인사들을 향한 특검 수사는 이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명씨가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을 도왔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 중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과거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명씨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명씨 의혹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씨는 지난 16일 김건희특검팀 출석 조사를 받기 직전 "이 의원이 김 전 의원 공천에 관여한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건희 집사' 배우자 및 투자 기업 관계자 소환 

특검팀은 '집사게이트'와 관련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은 '집사' 김예성씨의 부인 정모씨와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현 신한투자증권 CIB총괄 사장),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 등 4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씨가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지난 2023년 6월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의 투자를 유치 받은 과정에 제기된 의혹이다.

김씨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다. 특검은 지난 16일 김씨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경찰에 지명수배와 인터폴 적색수배를,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바 있다.

부인 정씨는 김씨의 차명법인으로 지목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기된 인물이다. 김씨는 해당 법인을 통해 46억여원의 투자금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특검은 정씨를 상대로 김씨의 차명법인으로 지목된 회사 소유권과 투자금 중 46억원의 행방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검은 IMS모빌리티에 각자 수십억을 투자한 기업들의 경우 오너리스크나 형사 사건에 있어서 편의를 제공받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17일에는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고, 21일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김건희 측 "주 1회씩 나눠서 조사" 요구…특검 "불필요"

한편, 특검이 김건희씨에게 내달 6일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김씨측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여러 차례 나눠서 조사를 받게 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홍주 특검보는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건희씨 소환 통지서를 수령한 변호인으로부터 특검에 방문해 조사 방식 등을 협의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씨 측은 특검팀에 건강 상태를 고려해 하루에 한 혐의씩 짧게 여러 번 조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검팀은 별도 협의는 불필요하고, 소환 일자를 여유 있게 통지했으니 그날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했다.

한편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게는 오는 29일 오전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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