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KBO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패트릭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한 패트릭은 지난 18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을 마치고 나흘 휴식을 가진 패트릭은 이날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패트릭은 첫 타자 김주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패트릭은 박민우를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야수진의 수비가 흔들리면서 실점을 떠안았다.
패트릭은 선두 타자 오영수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장준원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이후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서호철의 번트 때 2루 주자 오영수가 3루에 안착하면서 1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타석에 선 김휘집의 뜬공 타구를 2루수 김상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에 3루 주자 오영수가 홈을 밟았다. 패트릭은 2사 1루에서 김형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원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한 패트릭은 4회말에도 오영수, 박건우, 도태훈을 상대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순항을 펼쳤다.
실전 등판을 통해 서서히 투구수를 늘리고 있는 패트릭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공 49개를 던진 패트릭은 팀이 8-1로 앞선 5회말 마운드 배턴을 오른손 구원 투수 김민수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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