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KBO리그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패트릭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으며 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kt가 전반기 막판 방출한 윌리엄 쿠에바스 대신 영입한 패트릭은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불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4이닝을 소화하며 투구 수 49개를 기록한 패트릭은 다음 경기부터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은 8-1로 크게 앞선 5회말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패트릭은 워싱턴 내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통산 3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40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5위에 위치한 kt는 패트릭이 제 몫을 한다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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