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틈만 나면,’ 후속으로 화요일 오후 9시대 편성 예상
친구들과 함께 섬에서 보내는 일상, 리얼한 모습 예고
SBS 측 “제목·편성 확정 전”…9월 첫 방송 가능성
가수 임영웅이 SBS 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방송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섬마을 영웅’이라는 가제로 준비 중이며,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중인 SBS ‘틈만 나면,’의 후속으로 편성이 유력하다. 현재 9월 첫 방송을 목표로 편성 막바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섬마을 영웅’은 임영웅이 절친들과 함께 아름다운 섬으로 여행을 떠나며 일상을 공유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무대 위 영웅이 아닌 ‘인간 임영웅’의 솔직한 모습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간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친구들과의 호흡, 평범한 일상, 깊은 대화 등이 주요 포인트로 알려졌다.
하지만 SBS 측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임영웅 씨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나 프로그램 제목, 편성, 첫 방송 날짜 등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사항은 많지만 공식 발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임영웅의 단독 예능은 지난 2023년 KBS 2TV에서 방송된 ‘마이 리틀 히어로’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마이 리틀 히어로’는 미국 LA 공연기를 담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임영웅은 예능에 간간이 얼굴을 비쳤다.
현재 방송 중인 ‘틈만 나면,’은 유재석과 유연석의 조합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즌3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즌제 특성상 혹서기와 혹한기를 피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틈만 나면,’이 휴식기에 들어간 후, ‘섬마을 영웅’이 그 시간대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임영웅은 올해 정규 2집 발매도 예고했다. 지난 2022년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를 발매한 이후 3년 만이다. 새 앨범과 함께 대규모 전국 콘서트도 계획돼 있어 음악과 예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활약이 예상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