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황준서가 경기 시작과 함께 홈런 3방을 맞으며 조기 강판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황준서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3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흔들렸다.
황준서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곧바로 이유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두산 중심타선에 완전히 공략당했다.
1사 1루에서 두산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시속 125㎞ 스플리터를 던졌다가 우월 투런포(시즌 9호)를 맞았다.
뒤이어 양의지에게 시속 127㎞ 포크볼을 던져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KBO리그 역대 18번째로 통산 3100루타를 달성했다.
케이브와 양의지가 합작한 연속 홈런은 올 시즌 18번째이자 통산 1192번째 연속 홈런으로 기록됐다.
황준서의 고난은 계속됐다.
2사 후 박준순에게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1회에만 세 방의 홈런을 허용했다.
1회에만 세 방의 홈런을 허용한 황준서는 결국 1회를 마치자마자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2회부터는 엄상백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