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케니 로젠버그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웰스의 송별 행사를 열었다.
훈련 전 그라운드에 키움 선수단 전원이 모인 가운데 주장 송성문은 웰스에게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KBO리그 첫 승, 첫 탈삼진 기념구를 전달했다.
이어 웰스는 선수단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아울러 키움은 웰스가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곁에서 내조한 아내 조지아 웰스에게 고급 자개장 보석함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웰스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경기장에서 느꼈던 열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짧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남은 시즌 팀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웰스는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키움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웰스는 24일 오전 고국인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키움은 기존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의 부상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해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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