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ICAO 아태지역 항공교육 심포지엄’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와 공동 브랜드 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는 신가균 공항공사 경영본부장과 드미트리 콜 ACI 고객경험 및 교육 부문 부사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공항공사는 세계 공항 최초로 ACI와 ‘공항 고객경험 전환’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브랜드를 공유한다. 이 교육 과정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고객경험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이해 방법론부터 전략 수립, 서비스 디자인, CX 거버넌스 구축 등 모두 15개 모듈로 이뤄져 있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사례연구, 그룹 토의 등 다양한 학습방식을 통해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본 교육과정은 ACI 고객경험인증제에서 4단계 이상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 과정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약 130개 공항에서 교육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과정 개설을 넘어 인천공항이 국제기구와 함께 교육 콘텐츠를 공동 기획하고, 운영하는 수준의 협력모델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이 글로벌 항공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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