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아프간 난민 추방 위해 탈레반 관계자 입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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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아프간 난민 추방 위해 탈레반 관계자 입국 승인

모두서치 2025-07-23 17:5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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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독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 추방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있는 무장조직 탈레반 관계자 입국을 승인했다. 다만 탈레반의 정부 지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탈레반 인사 2명의 독일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 18일 망명 신청이 기각된 아프가니스탄 난민 81명을 본국으로 추방했으며, 탈레반 관계자 입국 승인은 추가 추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DW는 설명했다.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정부는 (난민 중)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추방할 계획이며, 이는 한 차례의 비행으로 끝날 수 없다"며 추가 추방을 예고했다.

탈레반 관계자 2명은 난민 추방 직후인 지난 주말 독일에 도착했고, 각각 베를린의 주(駐)독일 아프가니스탄대사관과 본의 영사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현재 주독 대사관에는 2021년 탈레반 세력이 정권을 잡기 전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외교관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정상적 업무 수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내각은 18일 아프가니스탄 81명을 시작으로 22일 43명의 이라크인을 바그다드로 보내는 등 난민 추방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유엔 인권사무소(OHCHR)는 카불 주재 직원 입장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귀환 금지 권고는 여전히 유효하며, 현장 여건은 아직 귀환에 맞지 않다"며 추방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탈레반의 정부 지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국제사회는 여성 탄압, 테러 문제 등으로 탈레반을 아프가니스탄 정부로 인정하지 않는다.

메르츠 총리는 "(탈레반) 직원들이 영사관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탈레반 이슬람주의자들에 대한 외교적 인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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