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미국과 일본이 상호관세 합의를 타결했다. 관세 10% 인하를 대가로 일본은 쌀·자동차 수입 개방과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알래스카 LNG 개발에도 합의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일본과의 대규모 합의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일본은 합의에 따라 향후 미국에 5500억달러(약 759조8250억원)를 투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하게는, 일본은 자동차, 트럭, 쌀과 특정 농산물 등에 있어 자국을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감소했다.
이후 공화당 만찬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알래스카에서 액화천연가스(LNG)와 관련해 우리와 합작법인을 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합의를 체결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우리는 LNG와 관련해 일본과 합의를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일 관세 협상안은 오는 25일 ‘2+2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우리 통상당국에도 윤곽을 제시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간 협상 쟁점은 농축산물을 포함한 한국의 대미 비관세 장벽 완화, 미국의 자동차 품목 관세 인하 등이다.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 역시 한미 간 협상 의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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