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882억 원, 영업이익 9,6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44억 원, 영업이익은 3,065억 원 각각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2,899억 원, 영업이익 4,7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0억 원(11.5%), 411억 원(9.5%) 증가했다.
실적 성장 배경으로는 4공장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호조가 꼽힌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재무상태도 견조하다. 2분기 말 기준 자산은 17조7,736억 원, 자본은 11조6,028억 원, 부채는 6조1,709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53.2%, 차입금 비율은 11.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4월, 자동화 설비 기반의 18만L 규모 5공장을 가동해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2032년까지 총 132만4,000L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통해 CDMO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삼성 오가노이드’ CRO 서비스를 시작해 신약 후보물질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ADC(항체약물접합체),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등 첨단 모달리티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뉴저지·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해 아시아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누적 수주액은 창립 이래 약 187억 달러에 달한다.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 산도스(Sandoz), 테바(Teva)와 협력해 스텔라라·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으며, 일본 니프로(Nipro), 미국 해로우(Harrow)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를 출시해 10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CDMO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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