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쇼핑' 이나은, 소미로 첫 등장…극 풍성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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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쇼핑' 이나은, 소미로 첫 등장…극 풍성하게 채웠다

이데일리 2025-07-23 17: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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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나은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아이쇼핑’


지난 21일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연출 오기환/ 극본 안소정/ 제작 그룹에이트, 테이크원스튜디오)의 1-2회 방송에서는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거대 악에 맞서기 시작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소미(이나은)와 아이들은 양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태식(최영준)에 의해 목숨을 구해 철거촌 아지트에 모여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한 채 치열하게 생존하던 아이들은 새롭게 무리에 합류한 시우(강지용)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시우가 아지트로 오던 중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전화를 해 아이들의 위치가 노출되었기 때문. 이로 인해 아이들의 생존 사실이 발각됐다.

이 가운데 조직원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도망친 소미는 아이들과 함께 아현(원진아)이 가지고 온 각 부모들의 파양 동의 녹음본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마치 물건을 버리듯 자신들을 버린 것을 알게 된 소미는 크게 분노했고 소수 정예 회원제로 운영되는 불법 입양 사업의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아이들과 멤버십 카드를 구하기로 결정, 카드를 소유한 아빠 한철수(임재명)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소미는 한철수를 통해 과거의 감춰진 진실을 마주했다. 지금껏 자신을 버린 사람이 엄마라고 생각해 증오해오던 소미는 사실 그를 환불한 사람이 한철수임을 알게 된 것. 결국 끝까지 사라진 엄마의 행방을 말하지 않는 한철수에게 소미는 억눌린 분노를 표출했다.

이처럼 이나은은 가슴 아픈 과거 서사를 지닌 인물의 괴로움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과거 가수를 꿈꾸던 당찬 모습부터 지금껏 원망해온 대상이 엄마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괴로움에 흘리던 눈물과 배신으로 인해 폭발한 분노까지, 복합적인 감정선을 담은 눈빛은 캐릭터의 혼란스러움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연 소미와 아이들은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이나은이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OTT 독점으로 티빙(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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