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인천지부에서 한국기계연구원(KIMM) 등과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인천테크노파크 등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산자부의 실증산단 공모 신청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행정적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계획과 연계 가능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제조공정 혁신, 가상공장 실증플랫폼 구축,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 첨단 제조혁신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과 가상공학 플랫폼 연계, 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교육 무상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 정책사업 연계 협력 등 다양한 실증 기반 협력사업에 공동으로 나선다.
특히 시는 주안과 부평 산업단지 안 약 3천개 입주기업과 2만3천여명의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공모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행정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산업 현장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지역 산단 입주기업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산자부는 공모를 통해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가운데 10곳을 선정하고, 오는 2028년까지 1곳당 140억원씩, 총 1천4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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