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6년 만에 재개…K팝·탈춤 공연 등 현지 문화 교류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는 지난 7∼18일 2주간 베트남 하노이·랑선에서 하계 해외 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수, 교직원, 재학생 등 총 32명으로 구성된 강원대 제10기 백령해외봉사단은 베트남국립농업대학(VNUA) 학생들과 연합봉사팀을 꾸려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재개돼 지역문화원 건설 지원, 마을 도로·골목길 보수, 참전용사 가족 방문, 지역 순국선열 묘비 청소, 취약계층 위문 등 생활 기반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베트남 현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건교육, 체육수업, 미술·요리 수업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 K팝·탈춤 공연, 전통 놀이 체험, 한식 요리 교실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올해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미니운동회, 태양광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박진우 백령해외봉사단장은 "이번 활동은 기존 봉사활동을 뛰어넘어 현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집중했다"며 "학생들과 함께 성실히 준비해 글로벌 시민의 책임 의식과 협업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재연 총장은 "낯선 환경과 무더운 날씨 속에도 성실하게 봉사에 임한 단원들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와 자랑스러운 마음을 느낀다"며 "활동을 통해 쌓은 소중한 경험이 앞으로의 학업과 진로는 물론 삶에서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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