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수원정)이 유네스코 탈퇴를 결정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번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네스코의 반이스라엘·친중국 성향·다양성 정책 등을 문제 삼아 탈퇴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번 탈퇴 결정이 미국이 냉전 이후 가져온 국제 질서의 수호자 역할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에 유네스코를 탈퇴했다가 2023년 바이든 대통령 때 재가입한 이후 다시 탈퇴 결정을 한 것”이라며 “입장을 흔드는 미국의 모습은 신뢰, 일관성, 리더십 세 가지를 동시에 잃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가 확정된 상황에서 미국의 유네스코 재탈퇴 결정은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라면서 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세계유산 보호와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유네스코의 핵심 목표가 정치적 파동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부디 트럼프 대통령이 유네스코 탈퇴 결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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