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원, 쓰레기 수거 현장서 시장 권한대행에 막말 논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목포시의원, 쓰레기 수거 현장서 시장 권한대행에 막말 논란

연합뉴스 2025-07-23 16:41:11 신고

3줄요약

공무원들 면전서 "당신이 뭔데 이런 행사를 강행하느냐" 면박

시의원 "더운 날씨에 주민 걱정돼 한 말…사과했다" 해명

해양 쓰레게 수거하는 조석준 목포부시장(왼쪽) 해양 쓰레게 수거하는 조석준 목포부시장(왼쪽)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의 한 의원이 해양쓰레기 수거 현장에서 목포시장권한대행 조석훈 부시장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평화광장과 갓바위 해상보행교 등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호우로 영산강에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했다.

시는 주말인 오는 26일에는 '목포해상W쇼'가 예정돼 평화광장 일대 해상 부유물 등을 치운 것이다.

조성오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등 목포시의회에서도 수거 활동에 동참했다.

문제는 한 시의원이 시장권한대행에게 쓰레기 수거활동과 관련해 막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의원은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조석훈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무더운 날씨에 뭐 하는 것이냐.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겠느냐"고 호통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곧이어 해양쓰레기 수거 현장에 나온 조 대행에게 "당신이 뭔데 이런 행사를 강행하느냐"고 면박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청 직원들과 동 자생조직 회원 등에게 들릴 정도로 큰 소리로 꾸짖었다고 한 시민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이 시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더운 날씨에 주민들이 경사지고 미끄러운 현장에서 다칠까 봐 걱정돼서 한 말"이라며 "언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화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조성오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조 권한대행을 찾아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데 일부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사과했다.

한편 지난 1일 부임한 조 부시장은 박홍률 전 시장이 부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시장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chog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