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직원 이용 포털, 433억원 투입해 내년 개통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교직원의 행정업무 부담 경감을 위한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포털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교직원 업무협업 포털서비스, AI 대화형 서비스 등이다.
교육공동체 포털서비스는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에게 발송하는 가정통신문, 알림장, 전자동의서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
이에 따라 현재 수기 알림장이나 학교가 개별적으로 선택한 여러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안내하던 학사일정, 과제, 학습준비물 등이 디지털플랫폼 한곳에서 모두 제공된다.
교직원은 업무협업 포털서비스를 통해 화상회의, 문서 작성, 메일, 드라이브,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I 기능을 이용해 수학여행 계획서 초안 등 문서 작성 업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AI 대화형 서비스를 통해서는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질문 형식으로 대화창에 입력하면 AI가 사전 학습된 지침이나 가이드, 매뉴얼을 답변 형식으로 알려준다.
도교육청은 담당 사업자인 LG CNS 컨소시엄과 함께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433억여원을 투입해 디지털플랫폼을 구축, 내년 중 개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앱과 웹사이트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이번 디지털플랫폼이 구축되면 학생과 학부모는 훨씬 쉽게 학교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서류 등을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으며, 교직원에게는 현장 업무 지원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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