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경기 분당지역 중고생들이 미국 MIT에서 열린 세계적인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에서 청소년 부문 1위와 전체 2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분당 CiC 에듀’ 소속 중·고등학생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서 열린 ‘MIT AI+Education Summit 2025 해커톤’에 참가해 청소년 부문 1위(Youth First Place), 전체 2위(Second Place, All-Ages)를 각각 수상했다.
해당 대회는 MIT RAISE(사회적 역량강화와 교육을 위한 책임있는 AI) 이니셔티브가 주최하고, Google for Education이 후원하며, 전 세계 3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AI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AI 기반 도구, 세계적 이익을 위한 AI, AI 지원 개인 맞춤형 학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교육 서밋이다.
청소년 팀 1위(first place, youth team)를 차지한 허범찬(보평고 1), 손기배(양영중 3), 박채웅(내정중 2), 윤서준(세인트폴 7) 학생은 ‘Zero-Carbon’ 앱을 출품했다. 이 앱은 재활용을 하면 탄소배출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알려준다. 재활용을 하고자 하는 대상의 사진을 찍어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뒤 탄소 배출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kg 단위뿐만 아니라 나무로 몇 그루의 가치가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전체 2위(second place, all-ages)를 차지한 박예일(수내중 3), 이동혁(매송중 3), 유동건(매송중 2), 김학성 교사(분당 CiC 에듀) 팀은 ‘Carbon Bite’ 앱을 선보였다.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대체 요리를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 앱으로, 그래프를 통해 탄소 배출량의 차이를 확인해 탄소 배출량이 더 적은 대체 요리를 추천하는 등 해당 요리의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앱이다.
참가 학생들을 지도한 김학성 교사는 “이번 성과는 한국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비전이 현실 가능한 일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AI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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