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패럴림픽 사격의 전설 김임연(58)이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7월 주자로 참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3일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진행하는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7월 기증자로 김임연 전 장애인사격 선수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임연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5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1992년부터 2000년까지는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패럴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사격 종목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김임연은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패럴림픽에서 획득한 총 9개의 메달, 선수 시절 직접 작성한 사격 훈련 일지 5권, 2002년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공식 인증한 세계신기록 인증서 등을 포함해 총 134점의 소장품을 국립스포츠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는 “현역 시절 사용했던 소장품들이 국립스포츠박물관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정신 계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이번 기증 릴레이가 장애인 체육 발전과 더불어 박물관 개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오는 2026년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스포츠 유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인 장미란, 6월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각각 참여했다.
기증 릴레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스포츠박물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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