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10.6만명, 증가율 '역대 최고'...하지만 "아직 출산율 OECD 중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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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0.6만명, 증가율 '역대 최고'...하지만 "아직 출산율 OECD 중 최하위 수준"

포인트경제 2025-07-23 15:00:54 신고

3줄요약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 10만6048명, 전년 대비 6.9%↑
누적 증가율,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
OECD 국가 평균 합계출산율 1.51명... 한국 합계출산율 0.75명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으로 전년 대비 3.8%(741명) 늘어났다. 증가율은 동월 기준 14년 만에 가장 높았고, 혼인 건수는 6년 만에 가장 많은 달이었다. 결혼 증가와 정책 지원 등의 영향으로 출생아 수가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상 우리나라 출산율은 아직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출생아 수가 10만6000여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대비 증가율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로 보면 5월 기준 2021년(2만1922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수치다. 증가율로 보면 2011년(5.3%)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국 출생아 수 및 증감률과 월별 출생 추이 /통계청 전국 출생아 수 및 증감률과 월별 출생 추이 /통계청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5명)보다 0.2명 늘었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0만6048명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 이번 누적 증가율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누계 출생아 수를 보면, 수치 자체는 계속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많이 늘어났다"며 "혼인 중에 아이를 낳는 경우가 95% 이상인데, 혼인이 14개월째 증가하고 있고, 주출산 연령인 30대 초반 인구와 혼인에 대한 인식, 지자체와 정부의 출산지원 정책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OECD 국가 평균 합계출산율 1.51명...

한국 합계출산율 0.75명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말하는데 5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0.73명)보다 0.02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초반 여성의 1000명당 출산율이 전년보다 1.5명 증가한 69.1명을 기록했다.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도 3.7명 증가한 47.4명으로, 고령 출산 증가세도 지속됐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 /통계청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 /통계청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이 비중이 61.9%로 전년보다 1.2%포인트(p) 늘었고, 둘째아이(-0.7%p)와 셋째아이 이상(-0.5%p)은 감소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1761건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840건(4.0%)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 인구는 67개월째 자연감소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2만8510명으로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0.0%)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사망률은 6.6명으로 동일했다.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합계출산율이 0.80명을 달성할 가능성도 보이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여전히 합계출산율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현실이다. 이는 정부와 사회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 양육 지원 강화, 주거 안전, 결혼 및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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