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025 세계 인정의 날' 단체·개인 부문 동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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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025 세계 인정의 날' 단체·개인 부문 동시 수상

폴리뉴스 2025-07-23 14:59:33 신고

'2025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한 현대제철 조영준 시험검정팀장 [사진=현대제철]
'2025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한 현대제철 조영준 시험검정팀장 [사진=현대제철]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17일 서울 엘리에마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5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와 개인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개인 부문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받으며 시험·평가 분야에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인정의 날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기구(ILAC)와 국제인정포럼(IAF)이 2008년 제정한 글로벌 행사로서 시험·평가·인증 결과의 국제 상호인정을 확산하고 이에 대한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중심이 되어 1993년 한국인정기구(KOLAS)를 도입,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시험·검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3일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 내 당진시험소는 2011년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등재된 이래 10여 년간 시험·평가 능력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왔다. 그 결과 국내외 제품 인증 330건, 선급 인증 1,265건을 달성하는 등 활발한 성과를 냈다.

이 시험소에서 발행되는 시험성적서와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고객사 프로젝트 입찰, 소재 승인, 품질보증 문서 등에 필수 요소로 활용된다. 이는 곧 고객 신뢰와 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직결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제철은 시험·인증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현대제철 조영준 시험검정팀장은 철강·금속 분야의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시험·평가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강화한 공로로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조영준 팀장은 특히 철강 원자재부터 제품의 실제 성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인정기준과 국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OLAS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철강 소재 검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시험 항목 추가 및 장비 고도화 △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 △국제 인증 획득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및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투자는 철강업 전반의 품질 표준 향상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인증 실적을 넘어, '한국 철강의 시험·평가 역량'을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시험·평가 데이터의 신뢰성은 그 자체로 첨단 제조업의 기반이며, 유력 선급 인증 확보는 해운, 건설, 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향이 확대된다.

또한 체계적 시험·평가 시스템은 업체 간 기술 격차를 줄이고 불확실성을 낮추어 중소기업까지 포함한 산업 생태계 전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순기능을 한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세계 인정의 날' 수상을 계기로 시험·평가 시스템의 고도화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KOLAS 인정 범위를 확대해 신소재 및 친환경 소재 등 신규 기술 분야로 시험 항목을 확장해 나간다. 이는 미래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철강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또한 시험·평가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리얼타임(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검증 체계를 활용해 시험성적서의 신뢰성과 위·변조 방지 기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 육성에도 주력한다. 국내외 인증과정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존 인력에 대한 정기적인 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시험·평가 업무의 전문성과 정밀도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력도 더욱 확대한다.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제조기업 등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를 통해 시험기술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넓히고 산업 전반에 걸쳐 시험·인증 기반의 품질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다각도의 전략을 통해 시험·평가 시스템을 단순한 품질 확인 도구를 넘어 산업 전반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인증 시장에서 한국 철강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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