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3일 폭염 속 건설현장 근로자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현장 등 항만 건설현장 9곳을 찾아 근로자 위문과 안전점검을 했다.
IPA는 이번 점검을 통해 폭염 5대 기본수칙(그늘, 물,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이행 여부, 온열질환 예방조치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미흡한 현장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또 현장에서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거나 근로자가 이상증세 등 건강상 이유로 작업중지를 요청한 때는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도록 지도했다.
현장에 나선 이경규 IPA 사장은 이날 근로자들에게 혹서기 안전물품과 수박 등을 전달했다. 또 폭염 기간 건설근로자의 쾌적한 휴식환경 제공을 위해 IPA가 운영하는 ‘온열질환 예방 근로자 쉼터’에서 근로자들로부터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IPA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폭염에 대비해 현장에 쿨링포그, 제빙기 등 혹서기 물품을 갖춘 휴식공간 ‘온열질환 예방 근로자 쉼터’를 운영한다. IPA 보건관리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등 온열질환 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올해는 유난히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한 만큼, 야외활동이 많은 건설근로자의 온열질환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더위 속 건설근로자가 사고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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