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심각한 농업 피해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78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했다. 폐사한 가축은 닭 148만 마리, 오리 15만 1천 마리, 메추리 15만 마리, 소 864마리, 돼지 775마리, 염소 223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축사 면적 5.5헥타르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조사 결과로, 피해 현황은 앞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농작물의 경우, 침수 면적이 2만9천111헥타르에 달하며, 이는 축구장 4만여 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벼가 2만5천167헥타르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논콩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만6천710헥타르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고, 전남과 경남이 그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피해 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 및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호우 피해로 인한 일부 농산물 공급 감소를 예상하며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폭우와 폭염이 겹치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은 이미 급등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의 평균 소매 가격은 3만 원을 넘어서 작년보다 25.5% 올랐고, 복숭아 가격도 24.6% 상승했다. 배추는 한 달 전보다 45.8% 올랐으며, 시금치 가격은 25.8% 증가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농식품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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