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시동 건 롯데, 동남아서 '광폭행보'...매출 3조 이룰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반등 시동 건 롯데, 동남아서 '광폭행보'...매출 3조 이룰까

한스경제 2025-07-23 14:30:32 신고

3줄요약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쇼핑의 해외사업 확대 기반이 되는 성공모델이 됐다. / 롯데쇼핑 제공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쇼핑의 해외사업 확대 기반이 되는 성공모델이 됐다. / 롯데쇼핑 제공 

|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유통군이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침체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자 성장성 높은 해외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 동력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올초 롯데쇼핑은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 및 총괄을 위한 싱가포르에 중간지주회사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설립 계획을 공식화했다. 롯데쇼핑 자회사 싱가포르 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세워 해외 사업 컨트롤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에 각자 운영되던 해외 점포를 통합 관리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싱가포르 홀딩스는 베트남 4개, 인도네시아 3개 법인을 보유 중이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해외사업 부문 연매출은 3조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연매출은 1조 6000억원 수준으로, 5년 이내에 2배가량 성장을 예고한 것이다.  
 
실제로 회사는 베트남을 주축으로 몇 년간 눈에 띄는 해외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롯데쇼핑 해외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417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롯데쇼핑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 6.9%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올해 1분기에도 해외 백화점 부문 베트남 매출은 33.8%, 인도네시아 매출은 2.7% 증가했다. 해외 할인점 역시 베트남에서 8.2%, 인도네시아에서 10.0%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쇼핑의 해외사업 확대 기반이 되는 성공모델이 됐다. 2023년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동원했으며, 9개월만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오픈 이후 6분기 만에 흑자 달성이다. 베트남 지역에서 보기 드물던 프리미엄 쇼핑 환경과, K뷰티·K팝 등 K콘텐츠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초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웨스트 레이크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내 증권사 연구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향후 베트남에 쇼핑몰 2~3개, 할인점 7개 등 총 10개점 추가 출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 롯데마트도 출점 및 리뉴얼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롯데쇼핑 제공
베트남 롯데마트도 출점 및 리뉴얼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롯데쇼핑 제공

베트남 롯데마트도 출점 및 리뉴얼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8년 12월 호치민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현재 15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 베트남은 지난해 매출 3965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3%, 28.9%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165억원과 영업이익 126억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전문점' 중심의 매장 리뉴얼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2023년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을 그로서리 전문매장 모델로 새롭게 출점한 데 이어, 하노이센터점과 남사이공점 등 4개 점포를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 리뉴얼한 하노이센터점은 1년간 매출 15%, 객수 10% 증가를 기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한국에서 성공한 그로서리 전문점 모델에 현지화 전략을 정교하게 접목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푸드와 K뷰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내 영향력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