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감귤문화 인문학 콘서트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서귀포 감귤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감귤 산업과 문화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서귀포시는 제주 감귤 산업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인문학 콘서트 '기억과 상생의 감귤'을 8월 2일 오후 1시 30분 신효동 감귤박물관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감귤에 스민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난과 번영의 시대에서 감귤이 가진 상생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콘서트에서는 재일 제주인의 감귤산업 지원과 고향에 대한 애정, 감귤 부자마을의 형성 등 감귤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전문가들과 원로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들을 수 있다.
1부 '우리는 희망을 심었다'에서는 권준희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허인옥 전 제주대 명예교수와 오홍식 전 감귤농협조합장이 감귤 산업 초창기의 기억과 감귤과 함께한 제주 사회의 변화상을 공유한다.
2부 '견딘 만큼 무르익은 산업, 감귤'에서는 김성욱 감귤박물관 학예사의 사회 아래 효돈동 출신 지역민 권기홍(87), 김양현(92), 고성수(96)씨가 출연해 감귤농업의 발전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극복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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