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기업 본시스템즈는 자사 독자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로봇 액추에이터 신제품 'BCSA V4'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회전 및 직선 운동을 구현하는 핵심 구동 부품으로, 동작 정밀도·응답 속도·지속 운용 안정성 등 전체 성능에 직결되는 요소다. 신제품 BCSA V4는 기존 모델 대비 구조 안정성과 성능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 차세대 로봇 플랫폼 대응형 액추에이터로,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봇, 4족 보행 로봇 등 고도화된 지능형 로봇 설계 환경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회사 측은 BCSA V4가 고출력, 정밀성, 내구성, 경량화,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본시스템즈가 자체 개발한 사이클로이드 치형 감속 기술이 적용됐다. 외형 경량화를 통해 방열 성능과 정밀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데 더해, 내부 구조 최적화와 부품 배치 개선으로 설치와 유지보수도 간소화했다.
본시스템즈는 BCSA V4를 앞세워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산업 전시회 로보월드(2025)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제품 시연과 기술 상담을 통해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및 신규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유통 채널 확장 ▲산업별 적용 사례 확보 ▲국내외 공동 R&D 프로젝트 확대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본시스템즈 관계자는 "BCSA V4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지능형 로봇 구동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제품"이라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고객사 맞춤 적용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기술 협업과 커스터마이징 전략을 함께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 현장의 수요와 기술 고도화를 연계한 구동 솔루션을 제공해 로봇 액추에이터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본시스템즈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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