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고금리 적금 사라진다…카뱅·케뱅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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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고금리 적금 사라진다…카뱅·케뱅 금리 인하

폴리뉴스 2025-07-23 14:06:42 신고

인터넷은행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제공]
인터넷은행 이미지[사진=연합뉴스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고객 유치를 위해 연 7%대 고금리 적금을 선보였던 인터넷은행들이 잇달아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잇달아 예·적금 금리를 내리면서 최고 금리가 6%대로 떨어졌다. 시장 금리 하락세와 최근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영업에 제동이 걸린 영향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전날인 22일부터 예·적금 상품 4종의 금리를 최대 0.50%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코드 K정기예금 금리가 0.05%포인트, 코드 K자유적금과 주거래우대자유적금 금리가 0.10%포인트 낮아졌고, 단기 적금 상품인 '궁금한 적금'은 최고 금리가 연 7.20%에서 6.70%로 0.50%포인트 인하됐다.

궁금한 적은은 만기 31일, 하루 5만원 납입 한도로 최대 세전 이자 4552원 수준이지만, 고금리로 알려지면서 출시 약 두 달만에 19만좌가 개설됐다. 재가입률도 90%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17일 예·적금 금리를 인하해 한달적금 상품의 최고 금리를 연 7.00%에서 6.00%로 1%포인트 인하했다. 한달적금은 한 달 만기시 최대 이자가 2446원으로 소액이지만, 고금리 대표 상품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은행의 이 같은 금리 인하 움직임은 시장금리 하락이 영향을 끼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지난 21일 기준 연 2.511%로 지난해 말 3.332% 대비 0.821%포인트 낮아졌고, 같은 기간 은행채 1년물 금리도 3.033%에서 2.526%로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8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5월 기준 2.63%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는 금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는 연 2.55%로,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과 같은 수준이다.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도 금리가 연 2.50%로 우리은행과 같은 수준이다. KB국민, 신한, 하나은행의 2.45%보다는 0.05%포인트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와 가계대출 관리 영향으로 예·적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면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로 예·적금을 유치하고 이를 토대로 대출을 늘려온 인턴넷은행들의 수익성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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