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분야 선도 기업과 손잡았다.
대학은 특화반을 신설,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까지 이끄는 기업·대학 간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급변하는 산업현장 요구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 및 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위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앰코코리아는 인천 송도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회사는 고품질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서비스 공급 업체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11개국에서 사업장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이 맺은 이번 협약의 핵심은 내년도부터 대학 반도체시스템과 내에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채용연계반, 일명 ‘앰코반’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앰코반은 매년 우수 인재를 선발해 앰코코리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졸업 후에는 해당 회사로의 우선 채용 기회를 보장한다.
앰코반에 선발된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성적 및 면접 등을 통해 들어가며 채용 전까지 일정 수준 이상 성적(학점 3.3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앰코코리아는 2학년 1학기 완료 후 자격을 갖춘 학생들에게 우선 채용 기회를 제공,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채용 연계를 넘어 반도체 산업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가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되는 혁신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대학과 앰코코리아는 ▲교육과정 및 교과과정 공동 편성 및 운영 ▲앰코코리아 임직원의 산학겸임교수 운영 ▲현장 실습 및 견학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종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은 “이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의 협약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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