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이산화탄소에도 생존해 산소 만드는 미세조류 개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농도 이산화탄소에도 생존해 산소 만드는 미세조류 개발

연합뉴스 2025-07-23 12:03:10 신고

3줄요약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적응 진화' 통해 개량종 확보

개량된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KGH2-7와 야생종에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 모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량된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KGH2-7와 야생종에 고농도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 모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산화탄소가 매우 짙은 환경에서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만드는 미세조류를 개발했다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3일 밝혔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드는 미생물로, 보통 이산화탄소 농도가 10%를 넘으면 성장을 못 한다.

이번에 개발된 미세조류는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Chlorella sorokiniana) KGH2-7'의 개량종으로,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 KGH2-7'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10%일 때까지 성장하고 20% 이상부터 성장이 중단된다.

하지만 미생물이 장기간 노출된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하는 '적응진화 기법'으로 개발된 개량종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30%로 대기(0.04%)보다 750배 짙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자원관 연구진은 농도가 35% 정도인 합성 이산화탄소 가스를 점진적으로 주입, 생존력이 높은 개체만 선별하는 과정을 반복해 개량종을 만들었다.

자원관은 "개량종은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수준으로 이산화탄소가 높은 상황에서도 생장이 억제되지 않았다"며 "하루 이산화탄소 고정량(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다른 형태로 흡수하거나 저장하는 양)은 개량종이 야생종보다 1.8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자원관은 산업계와 실증·기술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jylee2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