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양 시·군 단체장의 맞짱 공개토론이 성사됐다.
23일 전주시와 완주군에 따르면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는 8월 5일 오후 7시 40분 전주KBS 토론을 시작으로 6일(오후 6시 전주MBC), 7일(오후 2시 30분 JTV시사토크 녹화, 9일 오전 8시 방영) 등 세 차례에 걸쳐 양자 토론을 한다.
앞서 통합에 반대하는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우 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등 4자가 참여하는 TV토론을 공식 제안했으나 남 시의장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전주시는 남 시의장의 불참 의사에 따라 시의장과 군의장을 뺀 우 시장과 유 군수의 양자 토론을 추진해 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렵게 양자 토론이 성사됐다"면서 "완주와 전주가 상생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도록 토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도 "우리는 기본적으로 토론에 찬성했으며 토론 시기의 문제로 고민해 왔다"면서 "주민 동의 없이 강행되는 행정통합의 반대 논리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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