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안과 김승훈 교수팀이 최근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23일 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시각장애인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전국 규모 코호트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을 미국 안과역학 최신호에 게재했다.
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각각 1만199명씩 선별해 1:1 성향 매칭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14년간 추척·관찰했고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5%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이, 성별, 소득 수준, 동반 상병 수 등의 성향을 세세하게 분류해 1:1 매칭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발생위험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시각장애인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특별한 관리와 치료접근, 정책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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