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광양 국가 산업단지의 40년 된 폐수 관로가 정비된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태인동 광양 산단 내 포스코 연관 단지 일원에 국비 115억원, 시비 83억원 등 모두 198억원을 투입해 노후 폐수 관로를 정비한다.
관로 5.8㎞ 신설·보수, 4.2km 폐쇄, 맨홀 72곳 정비, 펌프장 6곳 신설 등이 추진된다.
광양시는 이달 중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달청 원가 심사와 계약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폐수 관로는 1985년 설치 이후 노후화해 파손, 이음새 탈락, 나무뿌리 유입, 폐수 누출, 바닷물 역류 등 문제가 이어졌다.
광양시는 2020년부터 관로 상태 진단에 착수한 뒤 지역구 권향엽 의원과 함께 환경부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최근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실시설계 승인을 받았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폐수관로 정비는 시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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