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아스파이어상, 서울대 백민경 교수 우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PEC 아스파이어상, 서울대 백민경 교수 우승

아주경제 2025-07-23 10:28:12 신고

3줄요약
백민경 서울대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백민경 서울대 교수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백민경 서울 교수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스파이어(ASPIRE)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 수상자는 2015년 ‘엘니뇨 예측모델 구축’으로 수상한 국종성 교수(서울대) 이후 10년 만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정책파트너십(PPSTI)은 이 같이 밝히며  백 교수가 AI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아스파이어상은 APEC 21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국제 과학기술상으로, APEC 역내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 연구성과를 낸 만 40세 미만 젊은 과학자 1인에게 수여된다. 수상 기준은 우수한 학술 성과, 회원국 간 과학기술 협력, 포용적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기여 등이다. 

올해 주제는 ‘AI-BIO 융합: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포용적 생명기술’이었다. 2025년 한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AI와 생명과학의 융합을 통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백 교수는 1990년생으로 AI를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단일 단백질 구조를 해독함으로써 생명과학 연구와 신약개발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 교수는 AI 기반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다. 202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AI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 ‘로제타폴드(RoseTTAFold)’를 개발한 핵심 인물로, 이 연구는 사이언스지가 선정한 ‘2021년 올해 최고의 연구’로 꼽히기도 했다.

단백질 구조 예측은 질병 원인 규명과 신약 개발에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전통적으로는 실험을 통해 구조를 분석하는 데 수개월에서 수십 년이 걸렸으나, 백 교수의 연구는 AI를 활용해 단일 단백질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독하는 기술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다중 단백질 구조 예측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AI 기업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백 교수는 “실생활과 밀접한 연구가 재미있어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를 선택했다”며 “APEC이 강조하는 포용적 과학기술의 비전과도 잘 맞았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APEC 역내 과학자들과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의 젊은 연구자가 AI와 바이오라는 전략 산업 핵심 분야에서 국제적인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 아스파이어상 시상식은 오는 8월 13일 인천 송도에서 과기정통부와 APEC PPSTI 공동 주최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미화 2만 5천 달러(약 3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