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23일 미국 무역 협상 기대에 장 초반 큰 폭 하락하며 137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2원 낮은 1378.6원이다.
환율은 6.7원 내린 1381.1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370원대 후반까지 내렸다.
달러는 미국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7% 내린 97.41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일본과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의 대(對)일본 상호관세는 15%로, 기존에 예고했던 25%보다 10%포인트(p)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미국에 5천500억달러(약 759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자동차, 트럭, 쌀 등 일부 농산물에서 자국 시장을 개방할 것이라고도 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2% 내린 146.324엔이다.
한편 미국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도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과의 무역 협의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리 정부도 경제·통상·외교·안보 분야 핵심 인사들이 미국으로 향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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