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정류소 온열 의자 설치 비율이 자치구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서울AI재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 속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버스정류소 온열 의자 설치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3433개소에 설치됐다.
2023년 서울시 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온열 의자 이용 경험자 91.8%가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한 이유는 신체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편안한 대기, 승차 전 따뜻한 착석 가능 등이었다.
어린 버스 승객이 온열 의자를 더 자주 이용하고 있었다.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0대가 64.2%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59.4%, 30대가 56.5%, 60대가 56%, 50대가 54.8%였다. 40대는 53.4%로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온열 의자 설치율은 자치구별로 편차가 컸다.
자치구들의 온열 의자 평균 설치율은 약 31%였다.
노원구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마을버스를 통틀어 516개 정류소 중 318개소에 온열 의자가 설치돼 설치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54%), 도봉구(52%)의 온열 의자 공급 비율이 50%를 넘겼다.
서초구(42%), 양천구(39%), 강동구와 용산구(37%), 중구(36%), 은평구(35%), 관악구(32%), 성동구(30%), 동작구와 강서구(27%), 동대문구와 영등포구(25%), 광진구(24%), 강남구(22%) 순이었다.
서대문구(9%)와 구로구(11%), 성북구(17%), 중랑구(18%)는 설치율이 낮았다.
종로구와 마포구 금천구는 자료가 확보되지 않아 조사에서 생략됐다고 서울AI재단은 설명했다.
서울AI재단은 "온열 의자 설치가 일부 지역에 집중돼 권역별 이용 접근성 측면에서 일정 수준의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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