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서장 김지한)는 22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관내 아파트 관리소장 및 관계인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화재예방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간 체결된 ‘아파트 화재안전관리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공동주택 내 화재 예방 및 신속한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했다.
교육은 안양소방서 화재예방과장 정하국이 강사로 나서 진행됐으며, 공동주택 내 화재 위험 요인과 소방시설 관리의 중요성, 실제 초기 진압 요령 및 대피 행동 요령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등 기본 소방시설의 사용법 및 최근 발생한 화재 사례를 통해 관리의 부주의로 인한 피해 확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례로 부산 개금동 아파트 화재가 소개됐다. 이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 구조의 한계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며 인명피해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공동주택 내 안전시설 점검과 사전 대응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안양소방서는 각 단지별 구조와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대피계획 수립의 필요성도 안내했다. 대피계획은 단지 관리자뿐 아니라 실제 거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련해야 실효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입주민들이 스스로 자택과 아파트의 대피 방안을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김지한 서장은 “공동주택은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인 만큼, 관계인의 화재 대응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실질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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