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3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6.6도, 제주(북부) 25.8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20일, 제주 18일, 고산 12일, 성산 8일 등이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낮에도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제주 북부, 남부, 동부, 서부, 북부 중산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낮 동안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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