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영상·음성 다 뚫린다"…올트먼, 사칭 범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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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영상·음성 다 뚫린다"…올트먼, 사칭 범죄 경고

모두서치 2025-07-23 07:3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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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가 AI(인공지능)가 악용될 경우, 사람을 사칭한 사기 행위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열린 '경제 및 사회적 AI 영향' 관련 인터뷰에서 이 같은 우려를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 중 일부는 여전히 음성인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해 큰 돈을 이체하거나 중요한 작업을 승인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I는 이미 비밀번호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증방식을 완전히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AI가 사기 행위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도 제기한 바 있다. FBI는 지난해 AI 음성·영상 클론 기술을 이용한 신종 사기 범죄를 경고했다. AI 음성 기술로 자녀가 위험에 처했다는 허위 메시지를 보내 부모를 속여 돈을 갈취한 사례도 보고됐다. 최근에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목소리를 사칭해 외교관과 정치인에게 접근한 사건도 발생했다.

올트먼 CEO는 "지금은 음성통화 수준이지만, 곧 현실과 구별이 불가능한 영상통화, 페이스타임까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오픈AI는 이러한 사칭 도구를 만들고 있지 않으며, 이는 전 세계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악의적 행위자가 '초지능 AI'를 먼저 개발할 경우, 미국의 전력망을 공격하거나 생물무기를 제작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최근 백악관과 미 의회 내에서 제기되는, '중국이 미국의 AI 기술을 앞지를 수 있다'는 우려와 맞닿아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초지능 AI가 통제력을 벗어나 지나치게 큰 의사결정 권한을 갖게 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현재 오픈AI 등 여러 기업들이 초지능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는 2030년대에 인간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AI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변화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일부 직업은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는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노동자들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직업'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며 "시간을 보내거나 사회적 지위를 위해 '가짜 직업'을 만들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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