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양산형판타지 소설 속
네 살배기 아기 마왕으로 환생한 주인공을 소재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아기 마왕님은 용사 아빠들이 너무 귀찮아>입니다.
마왕의 몸으로 환생했지만
너무 약하게 태어난 주인공은
결국 다른 마족들에게 이용당하는
꼭두각시 신세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용사들이
자신을 괴롭히던 마족을
마왕으로 착각하고 단숨에 처리해 버리죠.
이를 지켜본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용사들을 보호자로 삼으려 결심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 웹툰의 주인공인 타티아나입니다.
그녀는 현재 4살 인생 최대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오늘 누구의 무릎에 앉느냐는 것이었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상황을 정리해 보면
제국 유일의 공작이자 소드마스터인
지크프리트 폰 오를레앙,
제국 마탑주이자 대마법사인 키리오스 에르하르트,
빛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사제인 세자르는
모두 이 세계의 다섯 마왕을 토벌함으로써
인간계를 구한 용사들이었는데요.
그리고 이 세 명의 제국 최강자들은
현재 이곳에서 누구의 무릎 위에 타티아나를 앉힐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격렬하게 토론 중인데요.
그 이유는 모두가 그녀의 아빠를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다 타티아나에게 물어보자는 결론을 내리는 아빠들.
여기서 한 명을 고르면 다른 두 명이
서운해 할 거라 생각한 타티아나는
차라리 대화 주제를 바꿔버리기로 결심합니다.
"아빠들 싸우디 마라요. 싸우면 시러요. 응?"
멈칫한 아빠들은 타티아나에게 사과를 하고
이게 먹힐 줄 몰랐던 타티아나는 어리둥절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럴 때가 아니었는데요.
만약 이 용사들이 타티아나의 정체를 알게 된다면
모든 게 끝나버리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타티아나의 진짜 정체는
이 용사들과 대적하고, 이 세계를 멸망시키는
최종 악역인 마왕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눈을 뜬 주인공은
자신이 읽던 소설 속의 최종 보스로 환생 해 있었습니다.
이름은 타티아나.
인간과 마족의 혼혈로 태어나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노예시장을 전전하다가
마신의 신탁을 받아 마왕으로 임명됩니다.
하지만 혼혈인 데다가 어린 나이의 타티아나가
마왕으로 임명된 것에 불만을 가진 고위 마족들이
아직 각성 전인 어린 타티아나를 성에 가두고
오랜 기간 힘을 착취하며 자신들이 마왕 행세를 하는데요.
훗날 소설 속 주인공인 황자가
마왕성에 쳐들어와 힘을 갈취하던 마족들을
처치하고 타티아나를 구출하지만,
오랫동안 슬픔과 절망에 빠져있던 그녀는
결국 마왕으로 각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구출해 준 황자의 손에 죽게 되면서
비참한 악역의 최후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타티아나는 원작대로 어린 나이에 마왕성에 갇혀
노예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피폐한 캐릭터에 환생했단 사실에
한숨을 쉬는 타티아나.
타티아나로 환생했다는 걸 깨달은 이후
이곳을 벗어나기 위해 갖은 방법을 써봤지만
아무리 해도 고위 마족들의 손아귀를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점심 전까지 끝내야 하는 창고 청소에 열중이던
타티아나에게 쓰레기를 던지며 매섭게 다가오는
마족 양아치 2인방.
"야, 폐품."
"전능하신 마신께서 너처럼 더러운 잡종을
마왕으로 선택하셨을까?"
겁먹은 척 연기하며 참기로 한 타티아나는
별 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마족 양아치 둘은 그녀에게 막말을 쏟아냅니다.
"어차피 넌 다섯 마왕님들의 애완동물이야."
"그래, 한마디로 사육하는 개돼지 같은 거지."
뒤통수 한 대만 세게 때리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타티아나는 아무리 열 받아도 꾹 참기로 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양아치여도 자신보다 강한 마족이며
자신은 아직 어린 나이라 각성도 못 한
상태였기 때문인데요.
고분고분한 타티아나의 태도에 흥미를 잃은 둘은
그녀가 아직까지 살아있는 건
모두 자신들 덕분인 것을 잊지 말라며 떠납니다.
타티아나는 자신이 마왕으로 각성하면
저딴 녀석들 따위 가만두지 않을 거라 하지만,
사실 힘을 각성하면 그다음이 어떨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 세계의 원작이 되는 [황자, 영웅이 되다] 라는 소설은
주인공이 마왕을 처단하여 세상의 파멸을 막고
모두가 행복한 세계를 만든다는 진부한 이야기지만,
막상 악역으로 빙의한 타티아나는
이 상황이 상상 이상으로 끔찍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능을 가졌음에도 일평생 학대와 착취를 당하며
언젠가 올 평범한 행복을 기대했을 타티아나.
원작에서 황자에게 죽임을 당해
마지막 희망조차 사라졌을 때,
그녀는 어떤 기분이었을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던 타티아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 갇혀 사람다운 대화를 한 지도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어.'
이렇게 지내다간 자신도 언젠가
똑같이 될 거라 생각하던 중
굉음과 함께 불에 타고 있는 건물을 보게 됩니다.
이 분위기는 흔한 마족들 간의 다툼이 아니었는데요.
타티아나는 누군가 마왕성에 침입한 거라 생각하지만
그게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시각.
용사들은 성을 공략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쓰게 되었고
현재는 다섯 마왕 중 단 한 명만을 남겨둔 상황이었죠.
하지만 용사들의 체력도 한계였기에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거라 생각합니다.
그때 세자르가 지크프리트한테 뒤에서 도와주겠으니
최후의 일격을 해 달라고 하는데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지크프리트는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끝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최후의 일격을 가합니다.
그렇게 마왕을 모두 죽였지만
시야가 흐릿해지며 어지럼증을 느낀
지크프리트는 쓰러집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로 인해 눈을 뜨자,
붕대를 감은 채 침상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타티아나는 자신이 살아나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용사들의 도움으로 마왕성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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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마왕님은 용사 아빠들이 너무 귀찮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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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