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사슬을 끊어낸 수원FC가 소나기 골로 후반기 2연승을 질주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의 불꽃을 키웠다.
수원FC는 2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윌리안의 멀티골과 이지솔, 싸박, 안현범의 연속골로 홍윤상이 한 골을 만회한 포항 스틸러스에 5대1 대승을 거뒀다.
후반기를 기분좋게 2연승으로 출발한 수원FC는 6승7무10패, 승점 25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10위 제주(26점)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이지솔이 문전 혼전 상황 중 헤더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37분 안드리고의 패스를 받은 싸박이 포항 골키퍼 홍성민과 맞선 상황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42분 홍윤상이 이호재의 슛이 수비 맞고 나온 것을 잽싸게 밀어넣어 한 골을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다.
수원FC는 후반 19분 포항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얻은 프리킥을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33분 안현범의 크로스를 이번에도 윌리안이 헤더로 연결해 4대1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수원FC는 후반 37분 안현범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시켜 포항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한편, 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꼴찌 대구FC와의 홈경기서 야고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김보경의 프리킥 골, 최성범, 모따의 추가골로 4대0 대승을 거두고 최근 3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8승3무12패, 승점 27을 기록하며 9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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