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주엽 기자 =안양이 권경원의 철벽 수비와 김보경의 대활약에 힘입어 대구에 완승을 거뒀다.
FC안양은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 대구FC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27점을 적립하며 일시적으로 9위로 올라섰고, 대구는 1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안양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다솔, 토마스, 권경원, 김영찬, 김동진, 문성우, 김정현, 김보경, 이태희, 김운, 야고가 선발 출격했다. 황병근, 이창용, 강지훈, 최규현, 에두아르도, 채현우, 모따, 최성범, 임민혁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대구는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오승훈, 정우재, 카이오, 우주성, 김현준, 지오바니, 김정현, 카를로스, 한종무, 김주공, 세징야가 선발로 나섰다. 최영은, 김진혁, 장성원, 이림, 조진우, 이진용, 이용래, 에드가, 정치인이 벤치에 대기했다.
[전반전] ‘김보경 PK 유도+환상 FK골’ 안양, 대구에 2-0 리드
안양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약속된 세트피스 이후 떨어진 볼을 김정현이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김운이 뛰어들며 발을 가져다 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도 반격했다. 전반 13분 세징야가 볼을 탈취한 이후 직접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 옆으로 비껴갔다.
안양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전반 26분 김영찬이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어받은 김보경이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섰다. 이러한 과정에서 방어를 위해 전진한 오승훈 골키퍼와 김보경이 충돌했고, PK가 주어졌다. 야고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안양에 리드를 선물했다.
안양이 추가 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김보경이 야고가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아름다운 궤적으로 날아간 볼은 골망에 안착했다. 추가 실점을 내준 대구는 전반 종료 직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변수를 마주했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오가 함께 경합을 펼치던 권경원을 팔꿈치로 강타했고, 비디오 판독(VAR) 끝 퇴장을 명받았다. 이 상황을 끝으로 전반전은 안양의 2-0 리드 속 마무리됐다.
[후반전] ‘최성범→모따’ 골 퍼레이드... 안양, 대구에 4-0 완승
대구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오바니와 한종무를 대신해 조진우와 김진혁을 투입하며 퇴장당한 카이오의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대구가 추가 교체를 택했다. 후반 13분 카를로스를 대신해 이진용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김현준이 빠지고 이림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앙 팀이 교체를 이어갔다. 후반 20분 김보경과 문성우를 빼고 최성범과 채현우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대구가 공격의 고삐를 끌어 올렸다. 정우재를 대신해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에서의 높이까지 더했다. 안양의 교체가 이어졌다. 최규현과 모따가 야고와 김운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안양이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측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최성범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돌파했고, 골문 가까운 쪽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강한 슈팅은 아니었으나 코스가 완벽했다. 최성범의 득점으로 안양은 세 골 차 리드를 잡게 됐다.
안양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0분 김정현을 대신해 이창용이 투입됐다. 안양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역습 상황에서 김동진의 패스를 받은 모따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가져갔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모따의 득점을 끝으로 경기는 안양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FC안양 (4) : 야고(전반 29분), 김보경(전반 45+3분), 최성범(후반 36분), 모따(후반 45+2분)
대구FC (0)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