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첫 출전·김보경 첫 골’ 안양, 대구 4-0으로 대파…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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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첫 출전·김보경 첫 골’ 안양, 대구 4-0으로 대파… 3연패 탈출

한스경제 2025-07-22 21:3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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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 데뷔골을 터뜨린 김보경(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 데뷔골을 터뜨린 김보경(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안양=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안양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안양은 3연패에서 탈출, 승점 27일 수확하며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구는 12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14)에 머물렀다. 아울러 김병수 대구 감독은 부임 후 7경기(2무 5패)가 지났으나 여전히 첫 승 달성엔 실패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유병훈 안양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연패의 고리를 끊어나겠다고 밝혔다. 유병훈 감독은 “우리가 연패 속에서 결과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좋지 않았다. 몸을 회복시키는 것보다 기준을 정확히 만드는 데 집중했다. 작은 흐름부터 정돈하면서 수비 조직 안정과 강렬한 공격 전개로 리듬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안양은 이번 경기를 통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권경원이 선발로 출전, 안양 데뷔전을 치렀다. 유병훈 감독은 권경원을 향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병훈 감독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는 데 분명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권경원은 수비 조직의 안정감과 리더십을 더해줄 자원이다. 가장 기대를 거는 건 후방에서부터 퀄리티 있는 연계 작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경원의 합류로 실점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3연패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연패에서 탈출한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병수 대구 감독 역시 무승 탈출과 본인의 첫 승리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한다고 해서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선수들이 단합해서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문제점은 한 가지로 도출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한다”고 힘주었다.

안양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김운과 야고가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양 측면은 김동진과 이태희가 포진했다. 중원은 문성우, 김정현, 김보경으로 꾸렸다. 수비진은 토마스, 권경원, 김영찬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대구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김주공과 세징야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중원은 지오바니, 김정현, 카를로스, 한종무가 출전했다. 수비진은 정우재, 카이오, 우주성, 김현준이 나섰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안양은 전반전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김보경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결국 김보경은 선제골의 물꼬를 텄다. 전반 25분, 후방에서 김영찬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이를 김운과 김보경이 절묘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대구 수비진을 허문 김보경은 오승훈과 일대일 기회를 맞았고,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야고는 이를 놓치지 않고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았다. 야고의 올 시즌 2호 골이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 데뷔전을 치른 권경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안양 데뷔전을 치른 권경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흐름을 탄 안양의 공세는 이어졌다. 이번에는 김보경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8분, 안양은 역습을 시도했으나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보경은 이를 놓치지 않고 수비벽을 넘기는 절묘한 프리킥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오승훈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슛이었다. 김보경의 올 시즌 1호 골이자 안양 데뷔골이다.

전반전 막판 경기는 완벽히 기울었다. 카이오가 전반 54분 퇴장 당한 탓이다. 대구의 프리킥 상황에서 카이오와 권경원이 경합했다. 이 과정에서 카이오는 팔꿈치를 사용해 권경원을 가격했다. 당초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온필드리뷰를 통해 판정을 정정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2골과 수적 우세까지 등에 업은 안양은 후반전을 여유 있게 진행했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골은 안양에서 나왔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최성범이 개인 기량으로 왼쪽 측면을 완벽히 무너뜨린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안양은 후반 추가 시간 모따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4-0 대승과 함께 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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