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다음 시즌 최대 8개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스널은 최근 몇 시즌 동안 PL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팀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2019년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FA컵 우승을 이끌면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3시즌 연속 맨체스터시티와 리버풀에 밀려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는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밀렸는데, 2023-2024시즌 승점차는 단 2점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스널은 다음 시즌 반드시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 여름 대대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노니 마두에케,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하면서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공격수와 센터백 영입도 노력 중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전지훈련 캠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성숙도, 경험, 젊음, 배고픔 등 모든 요소에서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면서도 “문제는 리그에 6, 7, 8개의 클럽이 우승할 수 있는 적절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우승자는 단 하나다”라고 말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에게 달렸다고 이야기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뿐 아니라 PL 빅클럽들은 올 여름 적극적으로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리버풀은 독일 최고의 유망주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스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등을 영입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역시 최악의 시즌을 보낸 뒤 부활을 위해 후뱅 아모림 감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첼시 역시 공격수 주앙 페드루를 영입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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