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감독의 프로 첫 작품, ‘화성의 주멘’ 박주영 가파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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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감독의 프로 첫 작품, ‘화성의 주멘’ 박주영 가파른 상승세

풋볼리스트 2025-07-22 18:06:24 신고

박주영(화성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주영(화성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난 2주일 동안 K리그2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화성FC 윙어 박주영이다. 적은 선수단 예산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화성 구단과 차두리 감독이 만들어 낸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하나은행 K리그221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박주영은 최근 20라운드와 21라운드 연속으로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20라운드에는 라운드 MVP까지 선정된 바 있다. 화성에서 두 라운드 연속으로 베스트 11에 오른 선수는 박주영이 창단 후 최초다.

박주영은 현재까지 23도움으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22경기 중 14경기를 소화했고 그 중 풀타임은 1회에 불과하기 때문에 출장시간 대비 효율은 더 좋다. 특히 최근 4경기 중 화성이 3승을 거둘 때, 한 골 차로 승리한 3경기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승점으로 직결되는 높은 효율까지 보여줬다. 화성은 앞선 17경기 동안 단 3승에 그쳤으나 최근 4경기에서 31패로 급격한 상승세를 탔는데 그 중심에 박주영이 있었다.

박주영(왼쪽, 화성FC), 김명순(오른쪽, 인천 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박주영(왼쪽, 화성FC), 김명순(오른쪽, 인천 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박주영(왼쪽, 화성FC). 서형권 기자
박주영(왼쪽, 화성FC). 서형권 기자

 

20라운드 MVP로 이어진 천안시티전 2도움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내용 측면에서도 눈에 띄었다. 먼저 상대 빌드업에 대한 전방압박으로 직접 공을 탈취한 뒤 침투하는 동료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이어 화성 수비가 멀리 걷어낸 공이 천안 진영에 떨어졌을 때 선수들이 안이하게 대처하자, 박주영이 한참 뒤에 있었음에도 전력질주해 공을 따낸 뒤 그대로 측면을 파고들어 한 명을 제치고 문전에 노마크인 동료에게 패스를 내줬다.

화성은 개인기량이 탁월한 선수를 기대하기 힘들다. 외국인 선수도 그리 화려하지 못하다. 조직력이 우선이다. 박주영처럼 전방압박과 루즈볼 획득 등의 팀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 나아가 상대 측면을 직접 공략해 득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수는 특히 소중하다.

전북현대에서 임대돼 있는 박주영은 지난해 전북 입단 후 후반기 반년 동안 제주로 임대됐으나 그리 돋보이는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올 시즌 화성 임대를 통해 처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 초년생 감독 차두리의 첫 작품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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