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 아열대과수인 애플망고가 첫 수확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22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아열대과수 전문생산단지 시범사업으로 애플망고 단지를 조성했다. 이후 2년간 생육기간을 거쳐 조상영(봉성면) 씨 농가에서 올해 첫 결실을 맺었다.
고지대인 봉화군에서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가 성공적으로 재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확된 애플망고는 당도와 신선도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향후 기후변화와 시설하우스 연작 대응 작물로서 재배면적 확대 및 지역 특화작목 육성 가능성도 확인했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애플망고 첫 수확은 기후변화 대응 작목 다변화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망 아열대과수 발굴과 기술적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애플망고' 자료사진. / 뉴스1
애플망고는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 꾸준히 재배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망고보다 당도가 높고 맛이 단 애플망고는 비타민C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각종 위장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애플망고는 옻나무과로, 옻나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당뇨나 혈당 관리 중이라면 과다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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