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10곳 중 절반 “하반기 경영여건, 상반기와 비슷”…개선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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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10곳 중 절반 “하반기 경영여건, 상반기와 비슷”…개선은 3곳

금강일보 2025-07-22 17:5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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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국내 대기업 중 절반은 올 하반기 기업 경영여건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여건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기업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30.2%로 조사됐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16.5%)에 비해 두 배(1.8배) 가까이 높았다.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53.3%에 달했다.

‘악화’를 전망한 기업들은 경영여건 개선 시점으로 내년 1분기(40.0%)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내년 3분기 이후(24.0%), 내년 2분기(16.0%), 올 4분기(12.0%) 등 순이었다.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지목했다. 이밖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4.1%),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14.1%),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 리스크’(14.1%) 등을 꼽았다.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28.0%)에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기존 주력사업 집중’(19.1%), ‘해외시장 진출 강화’(16.4%), ‘경영리스크 관리’(13.5%), ‘미래 전략사업 발굴’(1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반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경영환경 개선 과제로 ‘원자재 수급 여건 개선 등 공급망 안정화’(20.1%), ‘수출기업 지원 및 통상 불확실성 해소’(16.4%)를 우선순위로 지목했다.

‘기업활동 규제완화’(14.5%),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13.2%),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11.2%) 등도 꼽았다.

한국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기반 강화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산업구조 고도화’(24.7%)가 1순위로 선택됐다.

또 ‘글로벌 통상전략 강화’(20.7%),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대응’(12.5%), ‘지역균형 발전 및 인프라 투자’(12.2%), ‘노동시장 구조 개혁’(11.8%) 등도 제기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내수 둔화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 전개보다는 기존 전략의 재점검과 효율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수적 경영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통상환경 대응, 규제 개선, 내수 활성화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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