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내년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LA타임스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 박사는 '더 데일리 쇼' 방송에 출연해 "내년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상장 시 지분 희석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암 치료제 개발로 재산을 일군 외과의사 순시옹 박사는 2018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였던 미디어 기업 트론크로부터 5억 달러(약 6941억원)에 LA타임스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LA타임스는 막대한 적자를 내며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광고 전문 매체 애드위크에 따르면, 지난해 LA타임스는 5000만 달러(약 69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유료 구독자 수는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뉴스룸 인력의 20% 이상을 감원하기도 했다.
최근 1년간 LA타임스는 순시옹 박사의 정치적 발언과 편집권 개입으로 내부 혼란을 겪었다. 지난해 순시옹 박사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는 것을 막으면서, 편집위원장이 사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순시옹 박사는 이번 상장이 "민주화를 촉진하고 대중이 소유권을 갖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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