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미 공군 F-15 및 F-16 전투기가 XQ-58A 발키리 무인전투기와 공중에서 협공을 수행했다고 미 공군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22일 미 공군에 따르면, 이번 협공은 미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진행됐으며, 총 4대의 발키리가 투입돼 F-15와 F-16 조종사가 각 2대씩 제어했다. 특히 가상 전투 시나리오에서 두 조종사는 성공적으로 발키리를 제어하면서 발키리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
이번 시험에 대해 미 공군은 자율 협업 플랫폼(Autonomous Collaborative Platforms, ACPs)이 유인전투기와 통합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제이슨 E. 바톨로메이 미 공군연구소장은 “이번 비행을 통해 복잡한 위협에 대응하는 인간-기계 팀 능력을 개발하는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며 “자율 플랫폼과 유인 시스템 통합으로 신속한 적응과 전투 효율성 증대, 위험 감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험에 투입된 발키리는 미 공군연구소(AFRL)와 크라토스(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가 미 국방부의 지원 하에 공동개발한 저가용 스텔스 무인기로, 항속거리가 약 5600km에 이른다.
또한 지상 레일에서 발사돼 낙하산으로 회수되며, 무기를 기체 내부에 탑재할 수 있는 내부무장창이 설치돼 있다. 주요 임무로는 타격을 비롯해 전자전,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적 방공망을 교란하는 미끼 역할과 작전 지역과 지휘소 간 통신 중계 기능도 갖추고 있다.
미 공군연구소는 발키리 개발 목표로 전투 시 조종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상황인식능력의 증대를 꼽았다. 이와 함께 발키리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특히 미 공군연구소는 윤리적·전략적 통제가 조종사에 의해 항상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공지능 책임 개발 문제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발키리는 2016년 시작된 ‘저비용 소모성 항공기 기술(LCAA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래 전투력 증강을 위한 ‘충성스러운 윙맨’(loyal wingman)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미 공군은 발키리를 비롯해 제너럴 아토믹스와 안두릴이 개발 중인 ‘협업전투기(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CCA)’ 프로그램을 통해 무인 및 반자율 전투기술을 시험 중이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