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샤인테크, 한투AC 시드투자 유치…초저전력 지능형 표면으로 통신음영 해결

차세대 무선통신 중계장치인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을 개발하는 웨이브샤인테크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브샤인테크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초저전력 지능형 표면을 통해 기존 유선 및 고출력 중계기 없이도 통신 음영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타일형 구조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며, 옥외뿐 아니라 지하, 건물 내부, 도서지역, 위성·드론 통신까지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많은 기업이 AI를 '자동차', 데이터센터를 '주유소'에 비유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이들을 연결하는 '도로' 역할의 무선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다. 웨이브샤인테크는 이러한 공백을 채우는 실시간 연결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회사는 KT, LG전자 등과 PoC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현재 제품 양산과 일본·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핵심 인재 확보, 국내외 지재권 출원, 양산화 기반 구축, CES 2026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 준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투AC 관계자는 “웨이브샤인테크는 저전력, 모듈형, 고주파 대응이라는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의 실질적인 인프라 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특히 AI 기반 산업이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이들의 기술은 ‘무선 연결성’이라는 근본적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웨이브샤인테크의 김성은·민병욱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의 완성도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성과 파트너십 가능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AI 중심 사회를 연결 가능한 사회로 바꾸는 통신 인프라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웨이브샤인테크(waveshine-te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