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지역 교통문화 수준이 2년 만에 5계단이나 상승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전국 5위를 차지했다. 2022년 10위였으나 2년 만에 크게 향상됐다.
도는 규정 속도 준수율과 운전자 신호 준수율에서 전국 1위에 올랐고, 안전띠 착용률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 전체 18개 평가지표 중 13개 지표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교통문화지수 점수는 총 82.37점으로 전국 평균(80.83점)보다 높았다.
도는 그간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교통시설 개선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며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힘썼다.
올해는 총 266억원을 투입해 ▲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 교통안전시설 정비·확충 등 종합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교통안전 문화 조성 홍보, 무인단속 카메라·음주단속 장비 보급, 교통안전교육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새 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여름철 차량 무상점검, 3대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 등에 직접 참여하며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도는 급증하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 확대와 운전면허 반납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22일 "교통문화지수는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지표"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지역 맞춤형 대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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